미래에셋맵스 ‘TIGER200 ETF’ 상장

파이낸셜뉴스 2008-04-03 18:03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 TIGER 200 ETF’가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됐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이 펀드가 새로 선보이게 됨으로써 미래에셋맵스는 ETF(코스피200, KRX100), 섹터 ETF(SEMICON, BANKS, 미디어통신), 스타일 ETF(순수가치, 중형가치) 등 총 7개의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상장된 것.

특히 이번에 상장된 ‘TIGER 200 ETF’는 첫날 순자산 규모가 2192억원으로 2002년 10월 ETF로는 처음 시장에 출시된 삼성투신운용의 ‘KODEX 200 ETF’(순자산 9245억원)에 이어 두번째 큰 펀드로 기록됐다.

아울러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도 기존의 1조7595억원에서 1조9787억원으로 ‘2조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된 인덱스펀드로 특정지수와 동일한 수익을 얻고 같은 위험을 부담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식 거래의 편리성과 인덱스펀드의 분산투자 효과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송영빈 상무는 “퇴직연금, 변액보험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ETF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주요 기관투자가 및 일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ETF 운용기법 및 활용기법 교육을 통해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