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파생상품의 기본 얼개

◆ 전세계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인한 신

용경색 상황을 보면서 신용파생상품의 위험성에 대해서 재주목하게 됐다.

신용파생상품은 대표적으로 합성CDO(Synthetic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 신용연계채권(CLN, Credit Linked Note), 토털리턴스왑(TRS, Total Return Swap),

크레딧디폴트스왑(CDS, Credit Default Swap) 등이다.

이들은 이미 '시사금융용어 3분 해설'에서 구체적으로 여러번 다룬 바 있어 여

기서는 신용파생상품의 기본 얼개를 알아보겠다.

산업은행 산하 산은경제연구소는 신용파생상품을 기초자산(underlying asset)으

로부터 보유자가 부담하게 되는 신용위험을 분리, 파생상품형태로 구성하여 시장에

서 거래되어지는 첨단금융상품으로 정의했다.

기본적으로 위험을 전가하는 쪽을 보장매입자(protection buyer)라 하고, 위험

을 수취하는 쪽을 보장매도자(protection seller)라고 한다.

또 신용위험 회피의 대상이 되는 대출채권 등의 자산은 기초자산(underlying as

set)이라고 하고, 신용파생상품 계약에 따른 지급보장의무 발생요건의 판단기준이

되는 자산은 준거자산(reference asset)이라 한다.

연구소는 계약조건 상의 신용사건(credit events)이 발생하는 경우 정의된 손실

계산 방법에 따라 현금정산(cash settlement)이나 실물인도(physical delivery)의

방법으로 정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ISDA(International Swaps and Derivatives)에 의한 신용사건의 정의

에는 도산(bankruptcy), 지급실패(faliure to pay), 기한이익상실(obligation accel

eration), 채무불이행(obligation default), 지불유예/지불거절(moratorium/repudia

tion), 채무재조정(restructuring)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혁 기자)